2023년 5월 25일, 한국의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발사에서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NEXTSAT-2)와 함께 7개의 큐브위성이 함께 실렸습니다. 이들 위성들은 각각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NEXTSAT-2)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주요 임무로 SAR 국산화와 위성핵심기술 우주검증, 지구 관측 등을 수행합니다. 영상레이다(SAR), 우주방사선 관측기(LEO-DOS), 상변환 물질 적용 열제어장치(PCM), X-대역 GaN기반 전력증폭기(XSSPA), GPS·Galileo 복합항법수신기(GPSR), 태양전지배열기(SAP) 등 다양한 장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큐브위성들의 역할
이번 발사에 실린 7개의 큐브위성들은 각각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큐브위성 |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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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샛4기(천문연) | 근지구 우주날씨의 시공간적 변화를 동시에 관측 |
LUMIR-T1(루미르) | 우주방사능을 측정하고 우주 방사능에 대한 오류를 극복하는 실험을 우주에서 시연 |
JAC(져스텍) | 4m급 광학탑재체를 통해 우주 검증 영상을 획득하고 자세제어 시스템을 우주에서 검증 |
KSAT3U(카이로스페이스) | 한반도의 지표면 편광데이터를 수집해 연구계와 학계에 제공, 우주궤도 이탈 기능과 우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실증 |

누리호 3차는 지난 누리호 1차, 2차에 이어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NEXTSAT-2)와 함께 총 7개의 큐브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합니다. 이들 위성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미래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핵심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에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간기업으로 참여하며, 제작 총괄 관리와 발사 공동 운용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발전에 있어서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NEXTSAT-2)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이 위성은 영상레이다(SAR), 우주방사선 관측기(LEO-DOS), 상변환 물질 적용 열제어장치(PCM), X-대역 GaN기반 전력증폭기(XSSPA), GPS·Galileo 복합항법수신기(GPSR), 태양전지배열기(SAP) 등의 장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위성은 무게 180kg, 550km 고도에서 2년간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주요 임무는 SAR 국산화와 위성핵심기술 우주검증, 지구 관측 등이며, 이를 통해 지구의 여러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 등을 연구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성에 탑재된 영상레이다는 해상도 5m, 관측폭 40km의 X-대역으로 지구를 관측하게 되는데, 이는 광학 카메라와 달리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주야간, 악천후에도 지상관측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한파와 장마 등 한반도의 기후 변화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자연재해 예방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누리호의 성공적인 3차 발사는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역량을 증명하는 중요한 이벤트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우주 개발 분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